괜찮아, 누구나 다 이래.

괜찮아, 누구나 다 이래.

재령

괜찮아, 누구나 다 이래.

재령

괜찮아, 누구나 다 이래.

재령

괜찮아, 누구나 다 이래.

나는 나만 이러는 줄 알았다.
다른 사람들의 얘기들을 듣기 전 까지..

약속한 것들을 잘 잊어버리기도 하고, 기억도 깜빡깜빡.
두 번, 세 번 확인 후 완벽하게 해결 했다고 생각했던 일 또는 업무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
미완성이라서 재수정을 했던 것들.

분명.. 전화통화를 하면서 메모지에 메모를 했는데, 잠시 후 메모한 메모지를 찾으려 했지만
금방 어디로 가버렸는지 안 보이던 중요한 메모지.
그렇게 한참을 찾다가.. 휴지가 이불인지 휴지속에 파묻힌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메모지.

여기에 둔 것 같은데 없고, 저기에 둔 것 같은데 없던 꼭 필요한 물건들은
내가 그 물건들이 필요하지 않을 때만 내 눈에 잘 나타난다.

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으면서도, 핸드폰을 어디다 뒀는지 상대방에게 물어봤던 나.
근데.. 상대방의 이상한 대답.
“핸드폰? 가방에 있는거 아니야? 잘 찾아봐”
“응? 가방? 가방에 뒀나? 찾아볼게”

“근데, 너 지금 나한테 뭘로 전화했어?”
“나? 어!? 야.. 내 손에 핸드폰 있어..”

양말을 신은 후에 신발을 신은줄 알았는데, 신발을 신자 발바닥이 허전해서 발가락을 보니
양말은 어디로 가출했는지 맨발만 보이던 내 발바닥.

오천원 지폐를 내야 할 때는, 오만원 지폐를 내기도 하고
오만원 지폐를 내야 할 때는, 오천원 지폐를 내기도 해서
내 돈을 받는 사람을 난감하게 했던 순간들.

그러나.. 더 이상했던 건..
상대방이 내가 건내준 오천원 지폐를 받던, 오만원 지폐를 받으시던
잔돈을 다 거슬러 주시고 나서야 계산이 잘못됐다고 말해주셨던 날들.

나 또한..
오만원 지폐를 받아야 할 때, 오천원 지폐를 받기도 했고
오천원 지폐를 받아야 할 때, 오만원 지폐를 받기도 해서
상대방에게 돈 계산이 잘못됐다고 말했던 날들도 있다.

괜찮아. 누구나 다 실수해. 괜찮아, 누구나 다 이래.



작품 설명 :
괜찮아

    • 공동작업자 :
    • 작품 유형 : 수필 / 에세이
    • |
    • 작품 제작일 : 2019.2.22
    • |
    • 등록일 : 2019.02.22
    • |
    • ISBN코드 :
    • 참조링크 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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